[스페셜경제=이현주 인턴기자]29일 국민연금공단 김성주 이사장은 지난 28일 서울 중구 공단 국제협력센터에서 PRI(Principles for Responsible Investment)의 마틴 스켄케 의장을 만나 책임투자 활성화 및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책임투자는 환경·사회·지배구조와 같은 요소를 고려한 투자 의사결정을 통해 투자위험은 줄이고 지속가능한 수익률 제고를 추구하는 투자를 일컫는다. 국민연금은 올해 초 책임투자 방안에 관한 연구를 실시한 바 있다.


스켄케 의장은 김 이사장과의 면담에서 최근 전 세계적으로 책임투자가 확산되고 있으며 이는 책임투자가 수익률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수익을 우선시 하는 투자전문기관들의 PRI 가입이 증가하고 있고 책임투자의 긍정적인 효과를 뒷받침하는 학문적 연구 결과가 뒤따르고 있다며 한국과 아시아의 책임투자 활성화에 글로벌 3대 연기금인 국민연금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주 이사장은 “국민의 소중한 노후자금을 운용하는 국민연금이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 수익 실현을 추구하는 것은 수탁자의 의무에 부합하고 지속가능한 투자와 장기 수익률 제고를 최우선으로 추구하는 국민연금과 PRI의 책임투자 지향점이 일맥상통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양 기관은 책임투자가 수익률을 저하시킨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더 나아가 ESG를 고려한 책임투자 활성화 기여에 상호 협력할 것으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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