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새롬 기자]세계 최대의 화장품 편집숍인 ‘세포라(Sephora)’가 내년 3분기께 한국에 진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세포라는 최근 글로벌 구인·구직 사이트인 ‘링크드인’을 통해 세포라 한국지사의 인사관리자를 채용한다는 공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공고에서 세포라는 “세포라 코리아가 2019년 3분기에 오픈한다는 사실을 알리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앞서 여러차례 세포라의 국내 진출설이 제기된 바 있으나 인력공고를 통해 한국 진출의 기정사실화를 한 것은 처음이다.


전 세계 뷰티 시장을 편집숍으로 재편할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온 세포라는 지난 1997년에 프랑스 명품그룹 LVMH에 인수된 후 현재 33개국 2,3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세포라는 자국의 뷰티 브랜드가 발달한 일본과 한국에는 진출하지 않았으나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등에 진출하며 아시아 시장에서도 세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국내 H&B스토어는 세포라의 진출에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상품 구성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입장이지만 시장 규모가 한정됨에 따라 치열한 격전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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