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고은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8일 어렵게 마련된 원 구성 협상 첫날 치열한 탐색전만 펼친 것과 관련 “각 당 사정과 입장이 있겠지만 그동안 국회 문 열리기를 고대하는 국민 마음을 먼저 헤아려야 한다”면서 협치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국회 본청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민주당은 최대한 양보하고 대승적 자세로 협상에 임하겠다”고 밝히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17대부터 19대 국회까지 국회 원구성 협상이 6월24일 이전에 다 마무리 지었던 전례를 내세우며 “야당도 골든타임 놓치지 말라는 국민의 뜻을 받아들여 최대한 협상에 임해 달라”고 대승적 협치를 촉구했다.


이어 “어제 원내대표 회동에 이어 여야 4당 수석부대표들이 이날 실무협상을 갖는데 하루 빨리 일 하는 국회를 만들자는 합의대로 이날 협상에서 의미가 있는 성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년 정책위원회 의장도 “야당은 지방선거 이후 민생을 챙기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 다짐했는데 이를 위해서는 국회 정상화가 시급히 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민생과 개혁,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는 각자 셈법 내려놓고 대승적 차원에서 원 구성을 하루 빨리 마무리하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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