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 내년 7월 내 개통 예정…김포시 부동산 시장 상승세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최근 김포시에서 서울 광화문 중심업무지구까지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약 1시간 20분~1시간 40분, 강남역까지는 1시간 40분 내외가(구글 지도 기준) 소요된다. 김포시는 철도교통 부재지역으로 대중교통은 버스 이용만 가능하다.


그러나 김포도시철도가 개통하면 상황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차량기지(양촌)에서 김포공항역을 잇는 정거장 10개소, 총 23.67km 구간이다. 계획대로 내년 7월 내에 개통하면 이 노선의 종점인 김포한강차량기지(양촌)역에서 지하철 5?7?인천공항철도 환승역인 김포공항역까지 20분대 접근이 가능해진다. 환승을 통해 서울역까지 40분대, 강남역까지 1시간 이내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호재에 김포시 부동산 시장도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지난 1년간(17년 6월~18년 6월) 집값 상승률이 8.25% 증가해 같은 기간 경기도 평균 상승률(5.32%)를 웃돌았다. 특히 최근 한 달 동안(5월~6월) 집값이 약 1.70% 증가해 경기 평균 상승률(0.18%)을 크게 상회한 점이 눈에 띈다.


실제로 신설되는 역 인근 아파트 집값도 높게 뛰고 있다. KB부동산 시세자료를 보면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예정) 인근에 위치한 ‘풍무 푸르지오(16년 6월 입주)’ 전용 84㎡의 평균매매가는 현재(6월) 4억6000만원으로 1년 전(17년 6월) 4억2000만원에서 9.52% 올랐다.


프리미엄도 마찬가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김포도시철도 김포시청역(예정) 인근에서 분양한 ‘김포 사우 아이파크(18년 4월 입주)’ 전용 84㎡는 5월 4억3884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3억7100만원보다 약 67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이러한 가운데 신한종합건설㈜은 이달 경기도 김포시 감정동 일대에서 ‘김포 센트럴 헤센’을 분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지는 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예정), 김포시청역(예정)을 이용할수 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감정초, 김포초, 감정중, 김포중?고 등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한편, 김포 센트럴 헤센은 지하 3층~지상 최고 18층, 11개동, 전용면적 59~75㎡로 구성되며 1단지 700가구, 2단지 145가구 등 총 845가구 규모로 이중 29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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