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고은 기자]세종대·세종사이버대(총장 신 구)는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 상임대표 정형석)과 공동으로 지난 8일 오후 4시, 세종대 대양홀에서 제15회 밀알콘서트를 성료한다고 밝혔다. 세종대 애지헌 교회는 장애인 20여명을 초청해 대양홀에서 3천여 명의 관객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윤경희 세종대 음악과 교수가 이번 콘서트의 총연출과 기획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 박인욱의 지휘로 카이로스앙상블로 세종오케스트라, 남경주, 박모세,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과 김지선, S Vision-Voice, 장선희 발레단이 공연을 펼쳤다. 장선희 발레단은 이영찬 세종대 무용과 겸임교수의 연출로 ‘헝가리안 댄스’, ‘백조의 호수’에 맞춰 무용 공연도 선보이는 등 관객들의 흥을 한층 돋구었다.


윤경희 세종대 교수는 “이번 콘서트가 다양한 장르로 꾸며져 장애인, 비장애인 그리고 전 세대가 화합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음악으로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작년에 이어 동천의 집 장애인들을 초청해 콘서트를 함께 관람한 이요섭 목사는 “세종대 애지헌 교회는 동천의 집 장애인들을 초청해 음악회 및 뮤지컬 공연 등 다양한 문화공연에 초청하고 있다. 애지헌 교회는 어려운 장애인들과 늘 함께하며,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앞으로도 동천의 집 장애인들을 초청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세종대 신구 총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세종대가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제15회 밀알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세종대는 지역사회의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문화나눔공연을 지속해 왔다. 장애인의 사회통합을 위한 인식개선과 문화기회제공을 위해 시작된 밀알복지재단의 밀알콘서트는 이러한 세종대의 나눔 의지와도 부합하는 행사다.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하모니를 통해 하나로 화합할 수 있는 자리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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