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제2센텀·북항 혁신지구에 2천4백억 투입

우암부두 해양선박지식산업센터 건립에 430억


[스페셜경제=박고은 기자]자유한국당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는 “부산을 아시아 제1의 창업도시, 청년창업밸리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민선 6기의 창업생태계 성공적 조성 결과를 부산 각 지역으로 확산해, 민선 7기에는 지역별 창업거점 조성, 국외 창업 네트워킹 강화 등으로 부산을 명실상부한 아시아 제1창업도시, 청년창업밸리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센텀 지역 중심의 창업 붐을 제2센텀·문현·북항(영도) 혁신지구로 확산하는 대규모 지원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문현지구 문화복합형 기술창업타운 조성에 1,624억(18~22년), 제2센텀 지구에는 센텀시티 영화영상지구 연계·아시아 스타트업 센터 건립에 470억, 영도지구에는 해양 신산업 창업·육성센터 조성 등에 34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해양산업 클러스터가 조성 중인 부산항 동축 우암부두에는 해양·선박연관 산업에 특화된 도심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에 430억원이 지원할 계획이다.


또, 2022년까지 정부 모태펀드 자금유치를 통한 성장단계별 맞춤형 창업펀드702억 확충할 복안이다.


서 후보 측은 부산 스타트업의 산실 센텀기술창업타운 ‘센탑’ 연계 기술창업 촉진에도 18~22년간 55억원을 전액 시비로 지원하며 창업기업의 해외진출 및 외국인 창업지원도 확대돼 18~22년간 14억원을 전액 시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서 후보는 민선 6기 동안 18개 총 3000억원 규모의 성장단계별 창업펀드 조성을 완료하고, 창업지원컨트롤타워인 센텀기술창업타운(센탑)을 설립하는 등 창업생태계를 태동시켰다.


센탑은 현재 부산 창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했고, 현재 투자사 및 지원기관 14개사, 스타트업 기업 44개사 등 총 58개사가 입주해 있다.


서 후보측에 따르면 민선6기의 창업생태계 조성결과 창업보유기업 매출액은 2014년 2803억에서 2016년 4876억원으로 74% 증가했다.


부산시 모태펀드 투자기업 (주)신라젠은 암치료제 신약개발로 2016년 12월 부산시 투자기업 중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됐고, 지난 5월에는 영국의 신사업분야 스타트업 발굴 전문기업인 엑센트리(XnTree)가 부산에 아시아 거점을 마련하기도 했다. 금년 말까지 국내외 글로벌 스타트업 70개사가 부산에 입주할 예정이다.


서 후보는 “청년들이 정말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창업계획서 한 장만 들고 와도 스타트업이 가능하도록 창업생태계를 잘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센텀 지역의 창업 붐을 부산 전역으로 확산시켜 부산을 아시아 제1의 창업도시, 청년창업밸리로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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