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지혜 기자]#.대학생 N씨(26세.남)는 지난 학기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을 받는 데 실패했다.


급한 대로 아르바이트로 등록금과 월세를 충당하려 했으나 짧은 기간 때문에 부족한 금액 600만 원가량을 저축은행에서 대출받게 되었다.


N씨가 받은 대출은 연 25%의 고금리대출(High-interest loan)로 그는 한 달에 이자만 50만 원가량을 내야 했다.


학업을 지속해야 하는 상황에서 아르바이트로 이자만 근근이 납부하고 있는 N씨는 원금은 손도 대지 못한 채로 생활고까지 겪게 되었다.


#.카페에서 서버로 근무 중인 O씨(24세.여)는 생활비가 부족하던 찰나 대출 스팸문자를 보고 ‘상담이나 받아보자’라는 생각에 통화를 하게 됐다.


은행 대출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던 O씨는 금리가 은행에 비해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업자의 말에 속아 고금리대출(High-interest loan) 1000만 원가량을 받았다.


이후 높은 이자 때문에 본인의 월급으로는 충당되지 않는 불입금(Money due)에 난처해진 O씨는 지인으로부터 금리를 갈아타 불입금(Money due)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말을 전해 듣고 전환대출(Loan a great misfortune) 상담을 신청했다.


예금보험공사와 나이스신용평가가 재작년부터 진행해온 연령대별 저축은행 신용대출(Credit loan) 증가율 조사에 따르면 20대의 저축은행 고금리 신용대출(High-interest credit loan)은 1조 2000억 원대에 육박할 뿐만 아니라 최근 9개월 사이에 15%가 증가했다.


이는 30, 40, 50대와 비교해 가파른 증가세다.


상환일로부터 90일 이상 돈을 갚지 못하는 채무불이행 현황도 20대만이 유일하게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통계청,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함께 진행한 작년 ‘가계금융, 복지조사 결과’ 역시 지난해 30세 미만 가구주 중 은행이 아닌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가구 비중이 23%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각박해진 세상에서 금융 이력 정보나 소득이 부족한 청년층이 은행을 이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비은행권의 고금리대출(High-interest loan)로 내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케이탑론’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업계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20대 청년층의 저축은행, 대부업체 이용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한창 미래에 대한 꿈을 펼쳐 나가야 할 20대가 생활비와 학비, 자기 계발 비용 등에 묶여 고금리채무(High-interest loan)의 악순환에 빠지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관계자는 “빠른 고금리대출(High-interest loan) 상환을 위해서는 전환대출(Loan a great misfortune) 등의 방법으로 저금리(Low-interest) 낮추는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며 “현실적으로 혼자 채무를 해결하기 어려운 20대에게는 금융 지식과 정보를 가진 전문가의 컨설팅과 함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대출과 월 불입금(Money due) 납부 상황을 체크해 본인의 여건에 가장 적합한 전환대출(Loan a great misfortune)을 시행하는 것이 똑똑한 채무 정리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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