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섭 경북교육감 후보, “아이들 미래 비전 찾을 선거, 네거티브로 완전히 망가져”


[스페셜경제=박고은 기자]안상섭 경북교육감 후보는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선거를 정책 선거가 아닌 네거티브와 흑색선전이 난무하는 진흙탕 싸움으로 끌고 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후보는 지난 7일 이같이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즉각 중단 할 것을 촉구했다.


안 후보는 “현재 떠돌고 있는 녹취록은 저의 발언의 일부분만을 악의적으로 편집해 내보낸 것으로 저를 파렴치범으로 만들었다”면서 “신분의 약점을 이용해 협박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 너무도 화가나 순간적으로 격분해 과격한 말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듣기에 좋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선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안 후보는 “본인이 받지도 않았고 줄 이유도 없는 돈을 교육감 선거 후보자라는 신분의 약점을 이용, 돈을 요구한 사건이며 차라리 본인의 돈으로 주고 싶었지만 이유 없이 지역의 유권자에게 돈을 준다면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일이기 때문에 줄 수도 없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앞으로 공갈과 협박에 단호하게 대처 하겠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안 후보는 “투표가 얼마 남지 않은 지금 본인에게 확인조차 하지 않고 보도한 이번 사건은 정치적 계산이 있는 술수”라면서 “본인의 지지도를 꺾기 위한 시도라 판단된다”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더불어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교육 주체와 지역사회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아이들의 미래 비전을 찾아보는 축제가 돼야 할 이번 선거가 흑색선전과 네거티브로 완전히 망가지고 있다”면서 “남은 기간 동안 정책 대결에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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