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왼쪽) 시사인 기자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지난 2월 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언론인 선거운동 금지' 선고 공판에서 각각 벌금 90만원형을 선고받은 후 법원을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소설가 공지영 씨가 2년 전 시사인 주진우 기자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남도지사와 배우 김부선 씨의 문제를 막느라 골머리를 알았다고 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바른미래당은 8일 “대통령의 불의에도 맞섰던 주진우 기자님을 찾는다”고 힐난했다.


권성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주진우 기자가 진실을 밝히면 이재명 후보를 둘러싼 여배우 공방은 끝이 난다”며 이와 같이 지적했다.


권 대변인은 “주진우 기자와 김부선 씨로 보이는 녹취 파일이 공개됐고, 파일 속 남성은 ‘이재명이 아니라고 해라’는 말을 했는데, 이재명이 맞다는 말이다”라며 “당시의 상황을 뒷받침하는 공지영 작가의 폭로와 김부선 씨로 보이는 인터뷰 파일이 추가 공개됐다”고 꼬집었다.


권 대변인은 이어 “공개된 내용들이 사실이라면 이재명 후보는 명백히 대국민 사기극을 벌이고 있는 것이고, 이는 개인의 사생활을 넘어 정치인으로서의 최소한의 자격도 없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권 대변인은 “그런데 그 주진우 기자는 한마디 말이 없다”며 “녹취 속 인물이 자신이 아니라면 음성 대조라도 해서 누명을 벗어야 할 것이고, 자신이 맞다면 그 추악한 도덕적 이중성을 국민 앞에 사죄하고 이재명 후보의 자격 없음을 인정해야 하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그런데 그 주진우는 왜 말이 없는가”라며 “전직 대통령들을 짐승에 비유하며 불의에 맞섰던 그 주진우는 어디에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권 대변인은 “어떻게든 선거만 무사히 끝나면 민중의 관심은 떠날 것이란 기대인가”라며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기자들을 채찍질하고 협박하는 방송까지 하는 주진우는 자신과 이재명에 대한 국민의 알 권리는 없다는 것이냐”고 비난했다.


나아가 “나흘만 버티면 선거는 끝나고 대통령 세일즈와 국민 무관심 속에 또 한 번 당선만 시키면 피할 수 있다 생각하면 크나큰 오산”이라며 “진실을 숨기고 덮으려다 종기를 종양으로 키우지 않도록 주진우 기자가 진실을 밝혀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최소한 기자라는 직을 계속 쓰고 싶다면 말이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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