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의 연이은 하락과 거래량 급락 소식에 상업시설 등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시행에 따라 예전처럼 높은 수익률을 얻기 힘든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수익을 담보하기 어려운 재건축 아파트보다 다른 부동산 상품에 눈을 돌리고 있는 양상이 짙어지고 있다.

이는 4월부터 시행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제와 보유세 개편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또 은행 예금금리가연2%대 수준에 머물면서 예금상품의 매력이 현저히 낮아진 탓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작년 상가 투자수익률은 6.32%(전국, 집합상가 기준)로 예금 금리를 훨씬 뛰어넘는다. 또, 올해 1분기(1월~3월)에는 1.71% 수익률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0.15% 상승했다. 이는 전년 각 분기별 상승률인 1분기(1.56%), 2분기(1.58%), 3분기(1.52%), 4분기(1.66%)보다도 높은 수치다.

한편,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4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10만1,527건으로 기록상 최대치인 13만5,730건이 거래된 3월 대비 25.2% 하락했다.특히 재건축 단지가 많은 강남3구는 서초 380건, 강남 348건, 송파 527건으로 그 수가 급격히 감소하며 각각 74.72%, 68.48%, 51.83% 거래량이 줄었다.

이처럼 재건축 부담금 현실화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된 데다 여윳돈을 보관하는 수준에 그치는 은행 예금금리로 투자자들이 상업시설에 눈을 돌리면서 신규 분양 물량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에 분양하는 ‘동작 협성휴포레시그니처 스퀘어’는 복합단지인 ‘동작 협성휴포레시그니처’ 내에 조성되는 상업시설이다. 지하 2층~지상 2층에 연면적 약 1만6,000㎡ 규모로 들어선다.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초역세권으로 교통이 편리하며, 기존 상권과 연계해 신흥 중심상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광역시 영종하늘도시내 최대 규모의 중심상업지구에서는 초대형 복합단지 ‘영종두산리도스카이’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인천광역시 중구 중산동 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7층~지상 최고 19층, 총 4개 동, 전용면적 22~60㎡의 오피스텔 1,122실과 상업시설 385실로 구성된다. 두산중공업이 시공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경기도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미사강변 오벨리스크 리버스퀘어’를 선보인다. 미사 조정경기장에서 미사역 상권을 잇는 첫 자리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 5호선 미사역(2019년 6월)이 개통될 예정이라 교통도 편리하다. 전용 4,382여㎡에 달하는 초대형 스파 및 앵커테넌트 입점 예정으로 안정적인 수요 확보도 가능하다. 총 232실이며, 지하1층 근린생활시설(스파 예정), 지상1층 판매 및 근린생활시설, 지상 2층~4층은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 518-10번지 일원에는 반도건설이 브랜드 상가 ‘성남 고등 유토피아’를 공급할 예정이다. 고등지구 내 첫 지식산업센터 ‘반도 아이비밸리’의 단지 내 상가로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되는 고등지구 최초 복합상가다.

경기도 광명시 광명역세권 주상복합 3블록에는 GS건설의 상업시설 ‘자이스트릿’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층 총 87개 점포로 구성된다. KTX광명역 바로 앞 대로변에 위치할 예정으로 대로변을 따라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된다.

[사진제공=협성휴포레시그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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