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지혜 기자]#.한 중소기업의 4년차 대리 K씨(27세, 여)는 개인 사정으로 3000만원이 필요해 주거래 은행에서 직장인 신용대출(Credit loan) 2000만원, 캐피탈에서 1000만원을 빌리게 됐다.


급한 불을 끄고 나니 K씨는 월 불입금(Money due)때문에 생활비 조달을 위해 돈이 부족할 때 마다 소액의 현금 서비스와 카드론 등을 이용하게 됐다.


몇 달이 지나자 월 불입금(Money due)은 K씨 월급의 87% 가량에 달하게 됐다.


K씨는 빚을 정리할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고 금융컨설팅 업체에 상담을 신청해 신용과 연봉, 현재 대출 상황을 종합해 빚을 정리해나가는 솔루션을 받았다.


#.생산 직군에서 25년째 종사 중인 M씨(50세, 남)은 목돈이 필요해 신용대출 (Credit loan)을 받기 위해 은행을 찾았다.


하지만 은행에서는 그가 필요한 금액의 20%가량만 대출이 가능했고, 나머지 80%는 사금융 대출을 통해 해결하게 됐다.


평생을 빚 없이 살아왔던 M씨는 생각보다 높은 월 불입금(Money due) 부담에 크게 당황했고, 이대로 가면 또 다른 빚을 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여 금융 전문가에게 급하게 상담을 요청했다.


M씨는 전문가와 함께 높은 금리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대환대출(Loan a great misfortune)을 통해 저금리(Low-interest)로 낮추는 방법을 선택했고, 월 생활비를 넘지 않는 선으로 불입금(Mony due)을 조정할 수 있었다.


지난 22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조사한 은행 가계대출 가중평균 실질금리 추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예금은행의 가계대출(Households debt) 실질금리가 신규 기준 연 2.38%를 기록하며 2015년 3분기 이후 2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한국은행이 금리상승을 본격화한 결과다. 이에 정부는 우리 경제의 뇌관인 가계부채(Households debt)를 잡기 위해 월 상환액이 일정한 변동금리 상품을 출시하기로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하지만 시장금리가 치솟으면서 변동금리 의존도가 높은 취약차주와 신용대출자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소득은 그대로인데 이자 상환 부담이 늘면서 가계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케이탑론’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서민들의 소득은 뒷걸음치고 있는데 반해 대출금리가 올라 가계의 부담이 끊임없이 가중되고 있다”며, “신용대출(Credit loan) 의존도가 높고 소득이 상대적으로 적은 취약계층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높은 금리를 부담해야 되기 때문에 더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관계자는 “금리부담이 클수록 빚을 빨리 정리해나갈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며, “특히 은행의 신용대출(Credit loan)이라고 만만하게 보아선 안된다. 신용대출(Credit loan)을 갚아나가다 보면 생활비 조달 등의 이유로 자연스럽게 캐피탈, 현금서비스 등 고금리대출(High-interest loan)으로 빠지는 2차 피해가 일어나기 쉽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묵묵히 빚을 갚아나가겠다는 생각보다는 본인의 상황 및 요건을 고려하여 가장 최적화된 방법으로 빚을 정리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빠르고 현명한 방법”이라며, “고금리(High-interest)와 다중채무(Heavy debt)에 고통받는 경우라면 이른바 ‘금리 갈아타기’ 방법인 대환대출(Loan a great misfortune) 등을 통해 고금리(High-interest)를 저금리(Low-interest)로 전환하며 동시에 빚의 개수를 정리해나가는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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