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후보, 강서구청장 노기태 후보와 ‘강서지역 2대 공약’ 발표
오거돈, ‘동북아 물류허브 플랫폼 구축’과 ‘스마트 헬스케어 클러스터 조성’


[스페셜경제=박고은 기자]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장 오거돈 후보는 7일 오전 강서구청장 노기태 후보 캠프에서 강서지역 발전을 위한 2개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오거돈 후보는 최근 한반도에는 전에 없는 평화의 기류가 흐르고 있다며, 부산도 동북아해양수도로 성장하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고 주장했다.


남북교류의 확대는 부산이 북한으로의 바닷길과 철길의 기·종점은 물론 러시아와 북극으로 향하는 항로의 중심지 역할도 하게 됐다며, ‘동북아 물류허브 플랫폼 구축’사업은 부산이 명실상부한 동북아 물류중심도시로 향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북아 물류허브 플랫폼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단순 환적화물 처리와 일반 제조업 중심의 산업단지의 위상을 넘어 세계최고의 물류입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서구 죽동동에 344만평 규모의 국내 최초 ‘국제자유 물류전용도시’가 만들어진다. 부산신항 배후철도와 복선전철, 남해고속도로가 지나는 요충지로서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되어 관세자유지역과 외국인 전용 투자지역으로서 R&D거점 역할도 하게 될 것이다.


국제자유 물류 전용도시는 항공기 부품과 정비산업, 조립산업 인프라를 통해 ‘항공산업 클러스터’ 역할도 하게 된다. 신항만과 가덕신공항, 국제자유물류도시 그리고 인근 산업단지를 연계한 물류전용 수송체계도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아마존’과 ‘알리바바’와 같은 글로벌 앵커기업 유치도 이루어진다는 게 오 후보의 설명이다. 그야말로 강서지역이 부산-경남의 광역경제권 중추기능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두 번째 공약인 ‘스마트 헬스케어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강서지역의 열악한 의료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서지역은 상급종합병원은커녕 종합병원도 한 곳 없는 지역이지만, 앞으로 명지2단계와 에코델타시티가 완성되면 현재 12만4천명의 인구가 23만명 수준으로 늘어나게 되며, 이러한 인구변화에 따른 고령화와 더불어 건강에 대한 욕구도 높아지게 된다.


오 후보는 에코델타시티 세물머리 인근지역에 ‘스마트 헬스케어 클러스터’를 조성해 대학병원을 유치하고 스마트시티 시범 계획과 연계하여 의료산업과 의료 R&D 시설, 요양 및 항노화 시설 등 관련 산업의 집적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 헬스케어 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강서 뿐 아니라 서부산의 의료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하게 되며, 강서구의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이 부산의 신 성장동력이 되고 의료관광산업의 성장도 이끌게 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일자리도 창출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이날 발표한 동북아 물류허브 플랫폼 구축과 스마트 헬스케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강서구의 발전 뿐 아니라, 부산을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 해양수도’로 성장시키는 큰 기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 후보는 노기태 후보와 함께 부산과 강서의 발전과 주민 행복을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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