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파악…”이주여성 자존감 높이고, 마음 보듬어”

[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홈플러스의 사회공헌재단 ‘e파란재단’과 롯데주류가 국제결혼 이주여성 중 홀로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싱글맘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한다.


홈플러스 e파란재단은 롯데주류와 손잡고 올해 상반기 동안 전라남도 나주시와 순천시에 거주 중인 이주여성 싱글맘 20가정을 대상으로 ‘리딩아트테라피‘ 심리정서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싱글맘 사랑나눔 캠페인’을 펼친다고 5일 밝혔다.


‘싱글맘 사랑나눔 캠페인’은 엄마들을 위한 그림책과 예술 활동을 융합한 치유 프로그램인 ‘리딩아트테라피’를 통해 여성의 자존감과 자신감을 높여주는 책을 함께 읽으면서 엄마들의 마음을 보듬어 안아주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홈플러스 e파란재단은 지역 수요 조사를 통해 싱글맘 복지 사각지대를 발견함에 따라 특히 국제결혼 이주여성 가운데 홀로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


조현구 홈플러스 e파란재단 사무국장은 “이번 캠페인 실시에 앞서 지역 건강가정지원센터로부터 치유 프로그램이 필요한 모자가정의 수요를 조사한 결과, 국제결혼 이주여성 가운데 홀로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여성이 많다는 점을 알게 돼 이들을 지원 대상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을 운영한 나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싱글맘 사랑나눔 캠페인을 통해 한부모 엄마들끼리 만나 마음을 나누며 서로에게 공감할 수 있었고, 한부모 엄마들의 인적 네트워크가 형성되며 이들이 ‘나만 힘든 것이 아니구나’라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천편일률적인 일회성 물품지원 위주로 진행됐던 다른 사회공헌 후원 사업들과 달리, 다문화가정 한부모 엄마들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이 가능해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 e파란재단과 롯데주류는 앞으로도 현장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싱글맘 사랑나눔 캠페인’을 통해 열악한 환경에서 홀로 양육을 책임져야 하는 여성들에게 힘이 되는 캠페인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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