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인력 비중에서 여성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문재인 정부가 공약한 일자리 창출에 있어 보건산업 분야가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특히 제약업계인력 비중에서 여성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17년 4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7년 4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82만9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고 3분기에 비해선 4.6%가 증가했다.


지난 4분기 보건산업 사업장 수는 7만천개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다.


다른 산업과 비교했을 때 특히 보건산업의 일자리 창출이 활발했다. 이 중 제조업 종사자 수가 지난 4분기 357만9천 명 정도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보건산업은 4% 이상 증가해 높은 일자리 창출효과를 보여준다.


이 가운데 의약품 분야를 보면 사업장 수는 6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1분기 3.6% 증가율을 보인 이후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종사자수는 지난 4분기 358만명 정도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보건산업은 4%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 중 의약품 분야에서 사업장 수는 지난 해 1분기 3.6% 증가율을 보인 이후 증가세는 둔화됨에 따라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0.1% 증가한 600여개 규모로 그쳤다.


종사자 수는 4분기 총6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의약품 분야 종사자 수는 지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 2.3%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성별 구성은 남성이 68%, 여성이 32%였다. 특히 여성 종사자가 늘고 남성 종사자 수가 줄고 있는데 지난 2010년 여성이 28.5%, 남성이 71.5%였던 것에서 간격이 좁혀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영업, 연구개발 등 많은 분야에서 젊은 인재들의 활약이 돋보이며 제약산업까지 확산되고 있다”며 “남성 중심 문화였던 제약업계에 여성 종사가자 많아지고 워라벨, 육아휴직 등 좋은 기업 문화들이 정착되고 있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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