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새롬 기자]사드 보복에 따른 ‘한한령’이 있기 전에는 중국인들에게 한국은 압도적인 여행 선호지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방한 중국인 여행객의 연평균 성장률은 27.5%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체 중국인 해외 여행객 연평균 성장률인 15.3% 대비 10.%p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한국관광공사는 현재의 낮은 비자 면제국 수준 및 여권 보유 현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측했으며, 중국인들이 해외로 나가는 아웃바운드 여행객은 지속해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관광공사는 “사드 보복을 비롯해 정치적인 문제가 작용했던 지난해가 반영되지는 않았으나 중국인 여행객 시장은 매우 높은 성과를 보인다”며 “단체 관광객이 축소됐지만 여전히 가장 큰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을 찾는 중국인 여행객 시장 규모는 166억 1,500만 달러로 18억 7천만 달러를 기록한 일본인 여행객 시장 대비 8배나 큰 수준이다.


관광공사 측은 “중국인 관광객의 경우 한국 여행에 대한 선호도와 높은 비용을 지출하려는 의사가 높다”며 “도시별 특성에 따른 전략적 작용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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