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새롬 기자]아시아나항공이 베트남 호찌민에 화물기를 띄운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지난 1997 2월, 호찌민에 화물기를 주 1회 취항해 2008년 10월까지 운항한 바 있는 아시아나항공은 ‘인천-호찌민’ 화물 노선에 50여톤의 화물이 탑재 가능한 화물 전용기 B767F를 투입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재취항을 통해 단일 국가로는 미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화물기 네트워크를 베트남(호치민 주 2회·하노이 주 12회)에서 운영하게 됐다.


현재 베트남은 한국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한 신흥 거대시장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중간재 부품 수송은 물론, 현지 한국산 소비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 발 주요 화물의 경우 전자부품·원단·뷰티용품 등이며, 호찌민 발 주요화물은 의류·신발·전자부품 등이 차지한다.


이러한 베트남 시장에 주목해 아시아나 항공 측은 이번 호치민 노선 화물기 운항 재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김광석 화물본부장은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적극 대처하며, 수익성 위주의 화물기 운영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번 호찌민 취항을 통해 베트남 항공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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