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최근 대형마트 업계는 업무 효율화를 위해 영업시간을 단축하는 추세인 가운데, 롯데마트도 동참할 예정이다.

31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오는 6월 1일부터 전 점(117개점)의 영업 종료시간을 한 시간 단축한다.

이로써 롯데마트 영업시간은 기존 오전 10시~오후 12시에서 오전 10시~오후 23시로 바뀐다. 다만 서울역점과 빅마켓 5개점만 제외되고, 빅마켓 영업종료 시간은 22시이다.

롯데마트는 이번 영업시간 단축으로 자정까지 근무하는 인원 가운데 10% 가량을 오후 2시부터 5시까지의 피크 시간대 근무로 전환한다.

롯데마트의 오후 11시 이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1.5%로 가장 낮은 반면 오후 2시~오후 5시 매출이 전체의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상품 보충 진열과 계산대 인력 추가 운영 등 이 시간대 매장을 찾는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롯데마트 측은 소비자가 몰리는 시간에 인력을 더 투입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자는 취지로, 7월 근로시간 단축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앞서 이마트는 지난 1월부터 전 점포 폐점시간을 자정에서 오후 11시로 앞당겨 영업시간을 1시간 줄였다.

홈플러스 역시 지난 4월부터 안산 고잔점, 전남 순천 풍덕점 등 일부 매장 폐점시간을 자정에서 오후 11시로 앞당겨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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