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지혜 기자]#.직장인 K씨(31세.남)는 사회생활을 한지 6년이 됐고, 연소득도 4000만원에 달하지만 다중채무자(Heavy debtors)다.


편하다는 이유로 카드론(Card loan)과 현금서비스를 자주 이용해 월 불입금(Money due)늘어나게 됐고, 이를 해결하고자 캐피탈, 저축은행들도 이용하게 됐다.


결국 채무가 소득 대비 110%에 달해 힘들어 하던 K씨는 금융컨설팅 업체에서 상담을 받고 채무통합(Dept consolidation)을 통해 채무를 2개로 정리하는데 성공했다.


K씨와 같은 다중채무자(Heavy debtors)가 올해 들어 상반기에만 약 7만 명이 늘었다.


다중채무자(Heavy debtors)는 3개 이상의 금융기관을 통해 금융상품을 받고 있는 사람을 말하는데, 높은 금리로 빚의 악순환에 빠지기 쉽다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이러한 가운데 정부는 서민들의 불입금(Money due) 부담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고자 다양한 서민금융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용이 낮거나 소득이 적어서 금융기관을 통해서 자금 마련이 어려운 근로자 및 사업자를 대상으로 미소금융을 비롯해 바꿔드림론, 햇살론 그리고 새희망홀씨 등의 정책서민금융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저소득자, 저신용자에 해당하는 취약계층은 5대 시중은행의 금융상품규제에 막혀 상대적으로 이용이 쉬운 저축은행, 캐피탈, 카드론, 대부업 등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고금리(High-interest)로 인해 높아지는 월 불입금(Money due)의 부담을 덜어내기 위해서는 꼼꼼히 금리비교를 해보고 자신의 상황에서 받을 수 있는 저금리(Low-interest)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금융기관별 최저금리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자연구소의 대표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카드론(Card loan)은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 쉽고 빠르게 자금을 융통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이용하고 있지만 고금리(High-interest)로 돈을 빌리면, 수입의 많은 부분을 불입금(Money due) 납입에 사용하게 돼, 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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