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국민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6·13 지방선거 공식선거 운동일인 31일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책을 맹비난하며 국민들께서 투표로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선거는 무너진 경제를 살려내는 선거”라며 “자유시장경제를 지키는 선거”라고 밝혔다.


장 수석대변인은 “대한민국이 무차별적인 퍼주기와 포퓰리즘으로 몰락한 남미국가의 전철을 밟을 것인지, 경제와 복지를 모두 이룩한 선진국으로 도약할 것인지 이번 선거를 통해 결정된다”고 주장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의 경제 실책을 꼬집었다.


장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정권 1년은 겉은 화려해 보이지만 정작 그 속은 텅 비어있었다”면서 “취업한 청년이 있느냐, 장사가 잘 된다는 자영업자 보셨느냐, 기업하기 좋아졌다는 중소상공인이 있느냐, 얇아진 지갑, 오른 물가, 늘어난 세금, 민생경제가 최악의 상황에 이르러 그야말로 파탄 지경”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 곳곳이 대혼란 상태”라며 “갈팡질팡 교육정책, 미세먼지보다 더 답답한 미세먼지 대책, 일이 터지고 나서야 허둥대며 대책을 마련하는 쓰레기 대란 등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들 지경”이라고 개탄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삶이 나아졌다고 하는 국민은 찾아볼 수 없고 곳곳에서 한 숨 소리만 들려올 뿐”이라며 “이제 투표로 국민들께서 심판해 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북핵이 완전하게 폐기되어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 정착을 위해서라도 견제와 균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진짜 민심을 반영한 공약을 제시하고 국민을 위해 헌신할 경륜과 실력을 겸비한 후보를 내세웠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자유한국당은 국민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오직 국민들 편에 서서 무너진 경제를 되살리고, 국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뛰겠다”며 “국민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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