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새롬 기자]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앞서 지난 28일 업무 방해와 폭행 혐의로 1차 출석을 한 데 이어 30일 11시간 가량의 2차 경찰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날 오후 9시 6분께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사에서 조사를 받고 나온 이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채 대기하고 있던 차량에 탑승했다.

이씨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으며, 경찰은 이날 이씨를 상대로 피해자들과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그러나 이씨는 지난 1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의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피해자에 대한 추가 보강 수사 여부를 결정하는 한편 상습·특수폭행 혐의 등을 적용해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에 대해 적극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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