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지난 30일 경북 상주시를 방문,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시의원·군수 후보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6·13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시작일인 31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6·13(지방선거)에서 숨은 민심이 폭발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남북 평화 쇼만으로 모든 실정을 덮고 가겠다는 것이 그들(문재인 정권)이 속임수인데, 우리 국민들은 그런 속임수에 넘어갈 정도로 우매하지는 않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내 살림이 지난 1년 동안 좋아졌다면 1번을 찍고, 나빠졌다면 2번을 찍어 세상을 바꾸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2번을 찍어 두 배 더 좋은 세상을 만들자”며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10대 경제지표 가운데 소매 판매액을 제외한 9개 부문에서 둔화 및 하강을 기록하는 등 경기 불황이 연출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어제 발표된 통계청 10대 경제 지표 중 9개 분야가 하강이거나 침체라고 하고, 그나마 일시적 소비증가도 저소득층의 이전 소득 증가라고 했다”며 “나아가 최초로 서민층의 이전소득이 근로소득을 넘어섰다고 발표 했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이는 나라가 망한 베네수엘라로 가고 있다는 실증적 지표로 나타난 것”이라며 “지난 대선 때부터 일관되게 나는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면 좌파 사회주의 경제정책으로 나라가 베네수엘라, 그리스로 갈 것이라고 말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민생은 파탄지경에 와 있다”면서 “문재인 정권이 아무리 여론조작과 방송조작, 어용언론을 동원해 괴벨스 공화국을 만들어도 이제 국민은 더 이상 그들의 거짓 선전·선동에 속지 않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모두 투표장으로 가자”며 “6·13은 민생 승리의 날”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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