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수요자들은 주거지를 선택할 때 '생활의 편리함'을 가장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부동산분석전문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5월 27일까지 분양에 나선 단지 중 1순위 청약자 수가 3만명을 넘긴 단지들을 살펴보면, 교통, 편의, 교육, 자연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가깝게 누릴 수 있다는 입지적 장점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환경이 우수해 출퇴근이 편리하고, 대형마트 및 쇼핑몰이 가까워 식료품 및 생활용품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까지 가능한 입지에 공급된 아파트에 청약자들이 몰린 것이다.

지난 1월 1순위 청약에서 6만6,184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346.51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는 ‘대구 e편한세상 남산’은 도보권에 대구지하철 2,3호선 신남역과 1,2호선 반월당역이 위치해 있어 타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현대백화점과 동아백화점 등의 쇼핑시설도 가깝다.

지난 4월 4만3,025명의 청약자가 몰린 ‘복현 자이’도 하나로마트와 코스트코, NC아울렛이 반경 1km 이내에 위치해 있고, KTX동대구역과 대구지하철 1호선 동구청역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이 단지는 복현초등학교와 대구북중학교가 바로 인접해 있어 자녀들의 통학도 수월하다.

지난 3월에 공급한 ‘서신 아이파크 e편한세상’, ‘디에이치 자이 개포’와 지난 4월에 분양한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도 마찬가지다.

이처럼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생활 편의성을 자랑하는 단지들이 오는 6월에도 공급을 예고한 상태다.

먼저 롯데건설은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 운양지구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김포한강 롯데캐슬’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내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운양역과 장기역이 인근에 위치해 마곡지구 및 여의도, 강남역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이 용이하다. 단지는 경기도 김포시 운양동 1440-145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1층 ~ 지상 최고 9층, 32개 동, 전용면적 67 ~ 84㎡ 912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장위뉴타운 7구역에서 ‘꿈의숲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으로 서울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이 위치해 있으며, GTX-C노선이 예정된 1호선 광운대역도 가깝게 위치해 있어 시청, 종로 등으로 출퇴근이 쉽다. 단지와 바로 인접해 경전철 동북선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9개 동, 총 1,711가구 규모며, 이 중 전용면적 59~111㎡ 844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강원도 속초시중앙동 468-19번지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을 선보인다. 지하5층~지상 최고 36층, 4개 동(오피스텔 1개 동 포함) 규모로 아파트 256세대와 오피스텔 138실 등 총 394세대로 공급된다.

협성건설은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에서 ‘동작 협성휴포레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9층, 5개 동 규모이며, 아파트는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274가구, 지상 3층~지상 5층에는 섹션오피스 198실, 지하 2층~지상 2층에는 연면적 약 1만6,000㎡ 규모의 상업시설인 ‘동작 협성휴포레시그니처 스퀘어’도 들어설 예정이다.

[사진제공=롯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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