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포역과 가야조차장 이전, 시민행복공간·4차산업 혁신공간으로 활용


[스페셜경제=박고은 기자]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후보는 30일 오후 구포역 광장에서 같은 당 정명희 북구청장 후보, 김대근 사상구청장 후보, 서은숙 진구청장 후보와 함께 철도시설 재배치 공약발표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오거돈 후보 등이 공약한 철도시설 재배치는 ▲철도터널 건설을 통해 구포~사상~가야로 이어지는 구 경부선 선형을 변경 ▲기존 철로에 생태공원 조성하고 도시재생 사업 활성화 ▲ 구포역과 가야조차장 이전 ▲이전 부지를 시민행복을 위한 공간, 4차산업 혁신공간으로 활용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 후보의 공약이 이루어지면 경의선 폐선부지를 활용한 서울의 경의선 숲길 보다 더 긴 공원이 생기고, 30만평 이상의 철도시설 부지에 시민을 위한 공간, 4차산업 혁명시대의 새로운 산업공간이 생기게 된다.


국토연구원(KRIHS) 에 따르면 총사업비는 약 2조5천억원으로 구포~범일역 구간에 철도터널 건설, 일부구간 지하화 등에 약 1조5천억이 소요되며, 생태공원 조성 및 도시재생 활성화에 1천2백억원, 차량기지 이전 조성에 8천4백억이 소요된다. 사업비는 기존 조차장 부지 매각을 통해 별도의 국비·시비 없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원팀이 되어 “단절·불편·도시발전 저해의 공간들을 시민행복의 공간·부산의 4차산업 혁신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겠다. 그리하여 고통의 철로를 새로운 부산의 길, 시민행복의 길로 만들겠다” 는 뜻을 밝혔다.


정명희 북구청장 후보는 “철도시설 재배치는 북구 역사상 최대의 사업으로, 기존 전재수 국회의원의 노력으로 유치된 300억 규모의 도시재생사업, 197억 규모의 감동진 문화포구 사업과 어우려져 완전히 새로운 북구, 낙동강 르네상스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사업으로 확보되는 10만평 이상 부지를 북구 구민의 행복공간으로 돌려드리겠다” 는 뜻을 밝혔다.


김대근 사상구청장 후보는 “경부선 사상구간 모라에서 주례까지 약 6.7km, 폭 18~45m는 숲길 조성 및 생활생태공간을 조성하고, 철길부지 주변 도시재생 및 청년, 신혼부부행복주택, 근로자공유주택, 청소년문화광장을 조성하여, 사상구민의 삶의 여유를 찾아드리겠다” 고 말했다.


서은숙 진구청장 후보는 “매번 선거때마다 철도시설 이전 공약이 나왔지만 이번에는 좀 달라졌다. 집권여당 후보들이 함께 약속을 드리기 때문이다” 라며, “이번 사업이 시민을 위한 개발, 미래를 위한 개발이 되도록 하겠다. 개발되는 부지 일부를 공공개발을 통해 신혼희망타운을 유치하겠다” 는 뜻을 밝혔다.


‘원팀’ 은 이번 부산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핵심전략으로 앞으로도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후보들은 구청장·시의원·구의원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제시하며, 본인 뿐 아니라 민주당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의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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