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바른미래당은 30일 문재인 정부가 ‘소득주도성장’ 재검토에 나선 것과 관련 “소득주도성장 기조를 유지하기로 하였다는 점검회의의 결과는 문재인 대통령과 경제 참모들의 안일한 문제인식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바른미래당 권성주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끊임없이 문제제기 되어 온 ‘소득주도성장’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점검에 나선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권 대변인은 “저소득층 수입은 8% 감소하고 고소득층은 9% 증가하면서 양극화는 더욱 심화됐고, 대통령 집무실에 상황판까지 설치하며 요란을 떨었던 일자리 문제는 17년 만에 가장 높은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또 “반도체 등 일부 사업의 분발로 간신히 유지한 전체 경제지표 상승곡선 마저도 세계적 경제호황 분위기 속에선 상대적 후퇴”라고 말하기도 했다.


권 대변인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도태되지 않기 위한 규제완화와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여야 함에도 이 정부는 여전히 국민 혈세를 통한 임시방편과 선심성 지원책만 논의하고 있다”며 “대통령과 경제참모는 대한민국이 직면한 경제위기의 본질을 직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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