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폴리컴 여론조사.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6·13 지방선거 격전지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부산시장 선거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율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지지율 급변 현상이 연출된 것이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자유한국당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하면서 지지율 격차가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9일 <프라임경제신문>이 여론조사기관 폴리컴에 의뢰해 실시한 부산광역시장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거돈 후보가 48.1%의 지지율로 앞서고 있는 가운데 서병수 후보가 42.3%로 맹추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성권 바른미래당 후보 2.2%, 박주미 정의당 후보 1.3%를 기록했고, 무소속 이종혁 후보는 1.7%로 조사됐다. 없음·잘모름은 4.3%였다.


연령별로는 △20대 오거돈 후보 다소 우세 △30대 서병수 후보 다소 우세 △40~50대 오거돈 후보 우세 △60대 이상 서병수 후보 우세로 세대별 성향도 뚜렷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진구 등 중남부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오거돈 후보가 우세했다.


폴리컴 관계자는 “현재까지 민주당 지지도가 여전히 우세하지만 선거가 다가올수록 보수세력의 집결로 한국당 지지율도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부산지역의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5.3%로 1위를 기록 중이지만, 한국당이 38.5로 뒤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 △바른미래당 6.1% △정의당 2.5% △민주평화당 0.3%를 나타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부산광역시에 거주하는 만19세이상의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RDD(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 방식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71.3%, 무선전화 28.7%)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 수는 1008명(총 통화시도 6만2958명, 응답률 1.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2018년 4월말 현재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 기준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이 부여됐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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