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국립중앙의료원(NMC)은 30일 오후 2시부터 연구동 9층 대강당에서 '소아의 미승인 약물 사용의 실태와 현실적 대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NMC 공공보건의료연구소가 주최하고, 연구조정실이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사용되는 약물 및 마취제를 중심으로 여러 현황을 파악해 보고, 안전성 확보와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마취?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비롯, 각 분야 전문가들의 발제와 토론으로 이뤄지며, 먼저 ▲김희수(서울대병원 마취과 교수)는 ‘마취할 때 필요한 허가 외 약물과 사용 현황’을 주제로, 제약회사의 소아 대상 임상연구 의무화와 과학적인 디자인의 실제 임상연구, 안전성 및 유효성 확보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김한석(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사용되는 허가초과 약물에 대한 임상시험 현황과 제언’을 통해 신생아 임상 시험의 실태와 대안을 제시한다.

또한 ▲오정원(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약품심사조정과장)은 ‘소아용 허가 외 약물 사용 평가 현황’을 통해 식약처에서 수행중인 허가 외 사용 의약품 안전성·유효성 평가지침 및 평가 현황을 소개한다.

끝으로 ▲이진한(동아일보 의학전문기자)는 ‘언론이 바라본 허가 외 약물 사용의 문제점 및 제안’에 대해 의료계에 이슈가 됐던 사안들을 중심으로 오프라벨에 대한 문제점을 공유한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자유 토론 및 질의응답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소아용 허가 외 약물 사용에 대한 여러 현안사항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많은 제언들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앞으로 소아에게 투여될 약물에 대한 안전성과 관리체계가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제공=국립중앙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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