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 원·부자재 상승 영향으로 관련업계들이 잇따라 가격인상을 단행하고 있는 가운데 각종 서비스 요금도 줄줄이 오르고 있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최저임금 인상, 원·부자재 상승 영향으로 관련업계들이 잇따라 가격인상을 단행하고 있는 가운데 각종 서비스 요금도 줄줄이 오르고 있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학습지 회비, 가전 렌털료, 영화관람비 등 각종 서비스 요금도 가격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우선 학습 서비스 구몬의 경우 6월부터 국어, 영어, 수학의 월 회비를 과목당 2천 원씩 인상한다.


이에 따라 각 과목은 기존 3만3천 원에서 3만5천 원으로 6% 인상되는 것이다.


또한 생활가전 전문기업 SK매직도 의류건조기 월 렌털이용료를 내달부터 약 6000원~70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디지털 음원 서비스 제공업체인 멜론도 연내 음원 실시간 감상 서비스의 월정액을 약 10000원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인 3사와 치킨 업계도 가격인상에 동참한 바 있다.


CGV는 지난 4월 업계 최초로 영화관람료를 1000원 인상한 바 있다. 이를 시작으로 롯데시네마, 메가박스도 관람료를 각각 1000원 인상했다.


치킨 업계 1위 교촌치킨 역시 지난 1일부터 배달 주문 시 건당 2000원의 배달료를 받기로 하면서 결과적으로 가격을 인상한 셈이 됐다. 또 BHC, BBQ 등 다른 인기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지점별로 다르지만, 배달료를 받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업계에 전방위로 가격 인상 열풍이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며 “최저임금 인상, 원·부자재 상승 등을 계기로 물가 상승폭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은 가격 인상에 대해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SK매직 홈페이지]


]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