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자유한국당 김태호 경남도지사 후보는 28일, 6·13 지방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경남 일자리 중기 계획지도’를 내세워 경제공약제시에 박차를 가했다.


김 후보 측은 “‘위기의 경남경제’를 살리고 4차 산업혁명에 앞서가는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준비할 수 있도록 ‘경남 일자리 중기 계획지도’를 만들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따르면 경남일자리 계획지도는 2년 단위의 중?단기 전망을 바탕으로 경남 각시군의 일자리, 변화하는 업종별 상황을 반영해 경남도민들과 기업들이 일자리 수급 전망, 새로운 일자리 유형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김 후보는 이를 위해 고용·직업훈련·진로선택·교육을 통합적으로 준비하는 ‘경남 일자리 위원회(GyeongNam Employment Council,Traning and Vocational Guidance)’를 도지사 직속으로 함께 만들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경남일자리 위원회’ 공약은 프랑스 등 유럽 국가에서 일자리와 교육, 직업훈련을 함께 논의해 온 경험으로, 경남의 실정에 맞춰 경남일자리 중기계획지도와 경남형 일자리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경남 일자리 중기 계획지도를 작성할 위원회에는 인공지능, 클라우드 같은 4차 산업혁명 전문가, 산업부?중기벤처부?고용노동부 지역사무소 관계자, 바이오테크·메디테크 전문가, 스타트업 전문가, 주요 중견 기업, 지역상공회의소, 노조 관계자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남지역의 고용과 직업훈련,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경남지역의 노동시장을 정밀하게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스의 경우 지역별로 지역노동시장 모니터링 기구가 설치 돼 있다. 위치상 경남과 비슷한 프로방스 알프코트다쥐르(PACA/주도 마르세유)는 30명의 전담 인력이 국비와 도비 반반 부담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 후보는 “앞으로 경남의 일자리는 기존 산업의 경기회복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4차 산업혁명 같은 급격한 변화에 선도적으로 적응해야 늘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거제 창원 진주 김해 양산 거제 등의 시군에 ‘미래 기술·직업 전환지원센터’를 설치해 청년층 중장년층의 미취업자·재취업자를 위한 미래산업 진로직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를 위해)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용노동부와 협업을 통해 직업전환과 새로운 직업에 대비한 교육지원도 강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후보는 “문재인 정부 1년 동안 잘못된 경제산업정책으로 실업률이 급증하고 어려운 사람들의 일자리가 급속히 사라졌고 경남에서만 4곳의 고용위기지역이 발생했다”면서 “두 차례 도지사 재임 중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도는 경남경제성장률을 이룬 경험을 바탕으로 경남일자리 모델을 구축해서 경남의 일자리를 획기적으로 늘이고 미래산업변화에도 적극 대응토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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