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에도 서울 ‘전세가율 90%’ 육박 단지 곳곳에 여전히
규제에도 서울 ‘전세가율 90%’ 육박 단지 곳곳에 여전히
  • 선다혜 기자
  • 승인 2018.03.1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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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서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값 비율)은 하락하고 있는 모양새지만, 아직도 곳곳에서는 90% 육박하는 단지가 발견되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지난해 4월 75.4%로 역대 최고점을 찍은 뒤 차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올해 1월은 74.3%, 2월 74.1% 로 떨어졌다. 계속되는 하락세로 서울 전세가율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60%로 진입하기까지 했다.

특히 서울 전세가율은 올 들어 60%대에 진입했다. 올해 1월 69.3%, 2월 68.5%로 집계됐다. 하지만 문제는 이 수치가 평균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여전히 서울 곳곳에서는 ‘고 전세가율’ 단지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3구의 전세가율은 낮은 수준인 반면에 성북구와 중랑구, 구로구 등은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강남3구 기준으로 전세가율 ▲강남구 53.3% ▲서초구 55.9% ▲송파구 57.5% 등으로 조사됐다. 용산구 역시 56.7%로 낮았다. 

전세값이 매매가 절반 정도가 된 것이다. 이처럼 강남3구 전세가율은 전월대비 하락폭도 컸다.

이에 반해서 ▲성북구 80.6% ▲중랑구 78.8% ▲구로구 77.7% 등은 70%로 여전히 높은 비율을 웃돌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성북구는 전월(80.8%) 대비해서 0.02%포인트 하락한데 그쳤다.

이와 관련해서부동산 114 측은 “강남3구의 경우 집값이 계속 오르고 있는 것에 반해서 재건축을 기다리는 낡은 집들이 많기 때문에 매매가 대비 전셋값이 낮다. 그래서 전세가율이 매매가의 절반수준에 그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구로, 금천, 노원구 등은 상대적으로 집값은 저렴하지만 전세수요는 많은 지역은 여전히 전세가율이 높다”며 “특히 이들 자치구 내에서도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이나 소형아파트 등 전세수요가 많은 매물의 개별 전세가율이 90% 넘는 곳도 상당히 많다”고 덧붙였다.

실제로도 전세값이 하락하고 있는 중에서도 서울 곳곳에서는 전세가율이 90%가 육박하는 단지가 발견되고 있다.

이달 기준으로 보자면 ▲구의동 현대13차폴라트리움 89.47% ▲구로구 오류동 영풍 89.44% ▲금천구 시흥동 벽산타운3단지 89.39% ▲중랑구 신내동 벽산 89.39% ▲노원구 상계동 은빛2단지 89.36% 등이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록했다.

이렇게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은 여전히 갭투자가 성행할 가능성이 높다. 연이은 규제에도 불구하고 서울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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