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고은 기자]20대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6선의 문희상 의원이 선출됐다.

더불어민주당은 16일 20대 국회 후반 2년을 책임질 국회의장 후보로 문희상 의원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원내 제1당이 국회의장을 맡는 관례가 있고 원내 제1당에서 추대한 의장 후보를 본회의 표결로 확정지어왔기 때문에 문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이날 의원총회에서 진행된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자 선거에서 총 116표 중 문 의원이 67표, 박병석 의원이 47표, 무효표 2표를 받았다.

이에 대해 문 의원은 “서로를 타도의 대상으로 삼고 상대방을 배려하거나 역지사지하기는커녕 죽기 살기로 싸움만 한다면 공멸의 정치가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며 “국민은 격조 있고 품격 높은 국회를 원한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민주당 박경미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6선에 빛나는 신뢰의 정치인 문 의원은 당이 비상 상황일 때마다 구원투수로 활약해 막중한 책무를 짊어진 국회의장으로 단연 최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20대 후반기 국회는 정부가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국회 본연의 역할인 견제와 감시는 물론, 운명처럼 맞이한 한반도 평화를 견인해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덧붙여 “국민의 신뢰에 기반한 국회, 격조있는 국회로 나아가는 향후 2년간의 여정에 조타수로 활약할 문희상 의원에게 큰 기대와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국회법에 따라 전반기 의장의 임기 만료 5일 전인 24일까지 선출이 이루어져야 하기에 24일 이전에 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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