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최근 조망권을 갖춘 수익형 부동산이 성공 키워드로 자리잡고 있다. 지역 랜드마크나 강, 호수, 바다, 공원 자연경관 조망이 가능한 경우 배후수요 확보가 유리해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조망을 확보할 수 있는 입지의 희소성 때문에 최근 조망권을 갖춘 수익형 부동산은 단기간 완판을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조망권을 확보한 수익형 부동산은 분양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지난해 현대엔지니어링이 세종시 일반상업용지 6-3블록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오피스텔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78.81대 1의 경쟁률로 계약 하루 만에 완판됐다. 이 단지의 일부 세대에서 금강과 괴화산 조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눈길을 끌었다.

업계에선 조망권을 갖춘 수익형 부동산의 경우 지역명소로 자리 잡아 높은 집객률로 이어지기 때문에 실수요자와 투자자 사이에 인기가 높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조망을 즐기기 위해 찾는 이용객이 늘면서 결과적으로 매출 증가로 이어져 안정적인 투자수익률도 기대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특히 우수한 조망권을 갖출 수 있는 입지는 한정적이기 때문에 희소성까지 갖춰 가치는 더욱 높다.

조망권 유무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청라 캐널웨이 수변의 조망이 가능한 ‘우리프라자’(인천 서구 연희동 799-8번지)의 공시지가는 3.3㎡당 1023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바로 뒤에 위치해 수변을 조망할 수 없는 ‘청라타워돔’(연희동 798-3번지)는 대로변을 끼고 있음에도 3.3㎡당 716만1000원을 기록했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의 마린시티 내 해변가를 따라 조성된 영화의 거리 일대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역명소라 유동인구 자체도 활발한 데다 상가 이용객 가운데 일부러 바다조망이 가능한 자리를 찾는 사람들도 많다. 때문에 바다조망이 가능한 자리를 찾는 사람들이 많고, 상가 자체 매매물량도 희소한 까닭에 높은 권리금을 형성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연간 1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전주한옥마을 인근 호텔ㆍ오피스텔ㆍ근린생활시설이 복합된 신개념 수익형 상품이 선보일 것으로 예정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메리트플러스(시행사)는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 603-3, 6번지에 ‘베스트웨스턴 플러스 전주’를 분양 중이다. ‘베스트웨스턴 플러스 전주’는 지하 5층~지상 14층 총 347실의 연면적 2만711㎡ (호텔/오피스텔/상업시설)로, 이 중 호텔은 전용 17~54㎡ 249실, 오피스텔은 전용 17~22㎡ 98실, 근린생활시설은 지상 1층~2층에 연면적 944㎡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베스트웨스턴 플러스 전주가 눈길을 끄는 강점 중 하나는 우수한 조망권이다. 전주시가 지난해 4월부터 전통문화 중심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아시아 문화 심장터 프로젝트’에 따라 옛 전주부 4대문 안에 7층 이상 신축을 금지하고 있어, 우수한 조망권을 확보한 마지막 사업지로 희소성도 높다.


입지도 훌륭하다. 우선 전주한옥마을이 약 370m 거리에 있는 것을 비롯해 전동성당, 경기전, 어진박물관, 풍남문, 전주영화제거리 등 주요 관광명소가 도보권에 위치하고 있다.

[사진제공=베스트웨스턴 플러스 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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