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인 이른바 ‘문재인 케어’ 추진을 놓고 대립하고 있는 보건복지부(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의협)가 40여일만에 의·정대화를 재개했다.

권덕철 복지부 차관과 최대집 의협 회장은 11일 오후 서울 정동 한 식당에서 의정대화를 재개하기 위해 만남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최대집 회장이 취임한 후 첫 의정대화다.

이날 만남은 지난 3월 29일 상복부 초음파 건강보험 적용 확대와 관련, 의협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와 복지부의 협의 결렬 이후 첫 만남이기도 하다.

당시 의협은 해당 정책에 반대 입장을 보이며 정부와의 대화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이번 만남으로 권 차관과 최 회장은 정부와 의료계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의료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지속한다는 원칙을 세운다고 밝혔다.

이에 복지부와 의협은 빠른 시일내로 다시 의정 협의체를 꾸릴 예정이다.

한편, 이날 복지부에서는 복지부 권덕철 차관,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 노홍인 보험정책국장, 전병왕 의료보장심의관, 정윤순 보건의료 정책 과장 등이 참여했다.

의협은 최대집 회장, 박홍준 서울특별시의사회장, 방상혁 상근부회장, 정성균 기획 이사 겸 대변인, 안치현 대한전공의협의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