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새롬 기자]어획량이 줄어드는 ‘어한기’를 맞아 정부가 비축 수산물을 방출한다.


해수부는 오는 10일부터 31일까지 정부비축 수산물 5740톤을 방출한다고 9일 밝혔다.


품목별 방출량은 ▲명태 5515톤, ▲오징어 42톤 ▲고등어 93톤 ▲참조기 50톤 ▲삼치 40톤 등이며 방출기간 시장상황과 수급 여건 등을 고려해 방출 물량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정부비축 수산물은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전국 주요 전통시장에 우선 공급하며 남은 물량의 경우 롯데마트와 수협 바다마트, 도매시장 등에 배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해수부는 오징어 가격 상승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정부지원을 받아 민간이 수매해 보유하고 있는 오징어 재고량에 대해서도 방출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출 대상 수산물의 경우 품목별 권장 판매 가격이 지정돼있어 소비자들은 시중 가격보다 약 10~30% 저렴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방출된 품목들이 권장 판매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 전통시장과 마트 등을 대상으로 현장점검도 강화할 방침이다.


박경철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국산 수산물 생산이 감소되는 시기인 5월에 정부비축 수산물의 시장 공급을 통해 우리 소비자들이 맛 좋은 수산물을 적정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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