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새롬 기자]지난달 23일 관세청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를 압수수색했던 가운데 20년 넘게 한진 일가의 화물을 전담한 대한항공 직원의 컴퓨터 하드 디스크가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JTBC>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그동안 밀수 의혹을 제보했던 전·현직 직원들이 하나같이 핵심으로 지목했던 인물로서 제보자들에 따르면 그는 총수 일가의 화물을 기내에서 전달받아 외부로 빼돌려왔다.


한편 이번 주 중으로 한진 일가의 명품 밀반입에 관여한 직원들이 관세청 소환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명희 이사장의 물품 구매 지시가 담긴 이메일이 공개됨에 따라 관세청은 물품 밀반입에 관여한 대한항공 해외지점 직원들을 소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주 대한항공 수하물팀 직원 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밀반입 방식과 경로를 조사한 바 있는 관세청은 수사 내용을 바탕으로 혐의가 드러날 경우, 빠르면 다음 주 세 모녀의 소환 시점을 결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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