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지혜 기자]지난달 15일 현대경제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를 기준으로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규모가 94.4%이며 상승폭은 세계 5위를 기록했다.


이는 과다부채 임계치라고 할 수 있는 75%의 수준을 크게 뛰어넘은 것으로써 가계부채에 대한 뾰족한 해결책이 절실한 상황임을 말해준다.


1500조에 이르는 가계부채 중 소득 또는 신용이 낮은 이들의 대출 규모가 82조 7000억원에 달한다는 점도 문제다.


금융 취약층은 주로 고금리대출(high interest loan)을 이용하는데 이는 소비와 저축의 경제생활을 차단하며 경제생태계의 동력을 상실시키기 때문이다.


#.새내기 직장인 K씨(29.남)는 의료비를 목적으로 3곳이 넘는 곳에서 소액대출을 이용했다.


재직 기간이 짧아 저금리대출(low interest rate loan)을 거절당해 대부업체를 통해 고금리대출(high interest loan)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의료비를 지출하고 나니 월급만큼의 높은 이자를 갚아 나가야 하는 현실이 문제였다.


하지만 지인을 통해 채무통합대환대출(Debt consolidation loan)을 알게 돼 전문 컨설팅과 상담을 통해 채무통합(Debt consolidation)을 진행, 이로써 고금리 이자를 줄일 수 있었다.


K씨의 사례처럼 전문가들은 재무컨설팅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금융설계를 해야한다고 입을 모은다.


서진채무통합팀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특히 이자 상환은 계획에 따라 자금 운용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이자 상환 시 전략적인 설계가 필요하다”며 “대출상품은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상품 내에서도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효과적”이라고말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