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한국철도시설공단은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진흥원에서 시행하는 차세대 철도신호기술 R&D 과제의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2일부터 본격적으로 개발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차세대 철도신호기술은 유럽열차제어시스템(European Train Control Sytem·ETCS)레벨 3급 기술 개발을 위한 것으로 현재 운영중인 ETCS 레벨 1급과 개발완료 단계인 LTE-R 기반 열차제어시스템(KRTCS-2·레벨 2급)은 일정거리로 분할된 궤도회로에 의해 열차 위치를 검지하고 제어하는 고정폐색 기술을 사용 중이다.


ETCS 레벨 3급 기술 개발이 완료되면 궤도회로를 사용하지 않는 이동폐색 기술을 사용해 열차위치를 실시간으로 검지 및 제어가 가능하며 시속 300km 대역에서 자동운전 기능, 궤도회로의 부가기능인 레일의 균열 또는 끊어짐을 검지할 수 있게 된다.


김상균 이사장은 “핵심기술 선점과 국내 원천기술을 확보해 국가철도망의 차세대 철도신호기술로의 업그레이드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 기반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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