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현주 인턴기자]시장이 예상했던 것과 같이 기준금리가 동결됐다. 미연준은 이번 FOMC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점진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현지시간) 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공개한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1.50%~1.7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는 FOMC 위원들이 만장일치로 결정된 결과다.


또한 “물가상승률 목표치 2%에 근접”했고 “실업률이 낮게 유지되고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보아 전반적으로 미국의 경제성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경제여건이 연방기금 금리의 점진적인 추가 인상을 보증하는 방식으로 진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연방기금 금리는 당분간은 장기적으로 예상되는 수준 이하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연방기금 금리의 실제 경로는 각종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경제전망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금리인상을 점진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오는 6월이나 9월에 금리가 인상될 것은 확실시된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미연준이 올해 3차례의 금리인상을 예고했었으나 시장에서는 지난 3월과 오는 6월, 9월에 이어 연말에 금리인상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총 4차례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뱅크레이트닷컴 그렉 맥브라이드 경제전문가는 “연준이 목표를 ‘대칭적’으로 언급하면서 물가 움직임은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금리인상을 4차례에 가까운 쪽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다음달인 6월 FOMC 정례회의는 12~13일 개최되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13일 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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