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고은 기자]국회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경기 김포시을, 행정안전위원회 간사)은 김포 한강신도시의 한가람유치원 등을 포함한 경기도내 모든 유치원에 이달부터 총 47억원이 투입돼 공기청정기를 임대하여 설치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앞서 3월 20일 국회 재난안전대책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유치원과 어린이집에도 미세먼지 공기청정기 설치사업의 추진이 시급하다”며, “아이들의 건강을 위하여 조속히 공기청정기를 도입해야 한다”고 교육부장관에게 적극 요청한 바 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일 홍철호의원실에 이 달부터 관내 모든 공·사립 유치원의 공기청정기 임대를 위한 예산 47억원을 집행하겠다고 보고했다.


또한 초등학교의 경우도 올해 211억원을 투입해 산업단지, 대로변 등 우선설치 대상지역부터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고등학교의 경우는 2020년까지 1936억원의 예산을 지원하여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재 추진되고 있는 정부 차원의 초등학교 공기청정기 시범도입 사업의 경우도 홍 의원이 지난해 5월 전국 초중고 1만 1782곳의 9.8%인 1160곳만이 미세먼지 공기청정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교육재정이 열악한 현실을 고려해 국가에서 필요한 예산을 긴급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긴급히 총 177억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지난해 말까지 전국 초등학교 355곳에 미세먼지 공기청정기을 설치하고 시범운영 평가 중이다.


홍 의원은 “본 의원이 교육부를 통해 요청한 유치원 공기청정기 도입사업이 빠른 시일 안에 추진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청정환경도시 김포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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