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현주 인턴기자]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가 점차 벌어지고 있는 추세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3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올해 3월말 잔액기준 총대출금리는 연 3.59%로 전월(3.56%) 대비 0.03%p가 상승한 반면, 총수신금리는 연 1.24%로 전월(1.23%) 대비 0.01%p 올랐다.


이에 따라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의 차이는 2.35%p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12월 기준 2.19% ▲2017년 12월 기준 2.30% ▲2018년 1월 기준 2.32% ▲2018년 2월 기준 2.33%로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시중은행들이 예금 금리보다 대출 금리를 더 빨리 올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8년 3월중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는 상호금융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으며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상호금융, 새마을금고는 상승, 상호저축은행, 신협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비은행금융기관의 주요 예금금리는 상승하는 추세를 보인 반면, 대출금리는 하락 추세를 보였다.


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 예금금리는 △상호저축은행 2.51% (전월 2.48%) △신용협동조합 2.38% (전월 2.33%) △상호금융 2.05% (전월 2.05%) △새마을금고 2.33% (전월 2.31%)를 기록했다.


또한 대출금리의 경우 상호저축은행이 10.41%로 전월(10.83%) 대비 무려 0.4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관련 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예대율 규제 도입 예고 등 지속적인 압박으로 인해 저축은행의 대출금리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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