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세상네트워크(건세)는 30일 복지부는 “적십자사 면역시스템 재입찰 선정을 위한 평가위원회를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구성 운영하라”고 논평을 통해 밝혔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대한적십자사(적십자사) 및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에 대한 자질과 자격 논란이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건강세상네트워크(건세)는 30일 복지부는 “적십자사 면역시스템 재입찰 선정을 위한 평가위원회를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구성 운영하라”고 논평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앞서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26일 그간 각종 불공정 시비로 논란이 일었던 면역시스템 입찰과 관련, 입찰에 참여한 업체 4곳에 모두 규격평가 부적합으로 가격개찰 업이 유찰(낙찰자 없음)으로 통지하고, 당일 바로 재입찰 공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건세는 “적십자의 이 같은 행태에 굉장히 불편하고 불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규격 평가에서 모든 업체가 부적격 될 경우 규격입찰 조건을 다시 검토해야 하는데 그런 과정은 불명확한 가운데, 이전 입찰 조건 그대로 공지했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게다가 여전히 논란이 됐던 규격평가위원회 구성은 누가 어떤 사람으로 어떻게 운영하지에 대해서도 전혀 일언반구가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적십자사의 장비 구매 입찰과 관련한 부작용과 뒷말이 없게 하려면 평가위원회를 복지부 또는 혈액관리위원회가 주관해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세는 “관할 주무부처인 복지부와 실무조직인 적십자사는 이런 요구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이나 답변도 없이 일을 진행 중”이라며 “이런 방식으로 진행하니, 누군가 낙찰이 된다 하더라도 계속 잡음과 뒷말이 사라지지 않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건세는 “복지부와 적십자사는 정신차리고 자신의 임무에 대해 확실하게 상기시키를 바란다”고 거듭 촉구했다.


[사진제공=네이버 거리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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