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고은 기자]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오는 27일 개최되는 남북 정상회담에서 만나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회담 대화 테이블에는 비핵화?평화정착?남북관계 발전 등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는 “이를 중심으로 남북 간의 협의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면서 “구체적 의제 관련해서는 현재 확인해 드릴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통일부 백태현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과거의 남북정상회담을 보더라도 사전에 의제와 관련해서 많은 협의를 한다”면서 “양 정상이 직접 만나 논의하면서 접근되고 조율 되는 부분이 상당히 크기에 현재 상황에서 어느 정도 수준이라고 말씀 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정상회담 합의문에 담길 의제 등에 대해 남북 정상이 만나 담판을 통해 합의 도출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2000년과 2007년 정상회담 당시에도 현장에서 구체적인 협상 내용을 도출해 공동선언문이나 합의문 형식으로 담아 냈던 사례와 비슷한 경로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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