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빅3'의 매출조사 결과, 전반적으로 늘었지만 영업실적은 다소 희비가 엇갈렸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지난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빅3'의 매출조사 결과, 전반적으로 늘었지만 영업실적은 다소 희비가 엇갈렸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업체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교촌치킨 브랜드를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의 지난해 매출액은 3188억4000여만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도의 2911억3000여만원보다 9.5% 증가했다.


2, 3위 업체인 bhc와 BBQ 역시 각각 매출이 증가했다.


bhc는 지난해 2391억1000여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대비 2326억4000여만원보다 2.5% 성장했다.


BBQ 운영사인 제너시스비비큐 매출액 역시 2198억4000여만원에서 2353억1000여만원으로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치킨 시장 성장 속 업체 간 거둬들인 실익은 다소 엇갈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204억1000여 만원의 실적을 기록했고, 전년도의 176억9000여 만원보다 15.4% 증가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치킨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코스피)직상장까지 추진하고 있어 기대만큼 오른 실적을 기록했다.


제너시스 비비큐도 지난해 영업이익이 204억3000여만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도의 192억4000여만원보다 6.2% 증가했다.


비비큐의 경우, 비싼 올리브유를 쓰는 탓에 매출원가가 전년도보다 10.7%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영업이익 성장세를 보인 것은 양호한 성적이라는 반응이다 .


하지만 bhc는 영업이익이 지난해 648억7000여 만원을 기록해 전년도의 704억1000여만원보다 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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