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인공지능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 줄 AI 카탈로그가 나왔다.


SK㈜ C&C는 23일, 자사의 인공지능 서비스 에이브릴이 보유한 솔루션과 산업별 활용 사례 120여종을 담은 AI 종합백과사전 ‘Aibril(에이브릴) 카탈로그’를공개했다.


에이브릴 포털 사이트에서 이북(eBook) 형태로 제공되며, 에이브릴 포털 회원 가입 후바로 확인해 볼 수 있다.


고객사들은에이브릴 카탈로그 상의 산업별 활용 사례를 적용코자 할 경우, 에이브릴포털의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활용한 자체 개발은 물론 SK㈜ C&C와 에이브릴파트너사들의 도움을 받아 자신만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에이브릴 카탈로그는 최근 각광을 받기 시작한 챗봇을 비롯해 기업에서 보유한 데이터에 인공지능 분석을 가미한 공정·규제·상품·시장 예측 등의 산업별 대표 인공지능 서비스는 물론 일상 근무 환경 속에서 활용될 수 있는 소소하지만 효과 높은 인공지능 서비스 사례까지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챗봇 분야에서는 생활편의와 업무 지원 등 두개의 영역으로 나눠 총 25종의 실제 챗봇 서비스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생활 편의 분야에서는 대형 쇼핑몰 등에서 활용가능한 위치 정보기반 고객 응대 챗봇을 비롯해,▲날씨 정보▲음식 추천▲여행정보 안내▲온라인 쇼핑 지원▲신용카드 추천▲맞춤형 육아 상식 ▲건강관리 도우미 등의 사례를 소개했다.


업무 지원 분야에서는 고객 콜센터와 사무용품 간편 주문을 비롯해 ▲상품 예약 및 구매 접수를 지원하는 판매 지원▲기업 맞춤형 비대면 고객응대▲기업채용정보안내 등을 소개해 현재 수행 업무 부담을 덜 수 있는 챗봇 성공 사례를 제시했다.


가령 연말정산 시 접수되는 서류를 분석하여 공제 및 감면금액에 대한 피드백 제공이나, 고객의 단말기 예약 구매 접수 지원, 기업 정보 및 채용 정보에 대한 지원자 응대 업무가 챗봇을 통해 이뤄진다.


인공지능에서 많이 활용되는 ‘분석’분야의 사례는 기업의 인공지능 활용 궁금증을 해소해 준다.


정형•비정형의 연구 결과 등의 정보를 검색하는 서비스부터 ▲제조업·반도체 등의 공정 관리 중 품질관리 ▲규제 정보를 학습하여 기업의 규제 대응 여부를 분석·판단하는 서비스 ▲금융상품 불완전 판매 감지 ▲유가 예측 정보와 시장 분석까지 인공지능은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이외에도 인공지능이 회의록을 작성해 주거나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여 분석해 주는 서비스, 다양한 서식의 문서들을 자동인식해 분류•정리하고 반복되는 요청 사항 메일을 분석해자동메일을발송하는 등의 서비스는 소소하지만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대표적인 인공지능 ‘분석’ 분야 활용의사례다.


이외에도 영어회화·홈쇼핑 자동주문·매장안내 로봇·콜센터·HR솔루션•글로벌 시장 조사 등 대표 AI 솔루션을 비롯해 전문분야인 신약개발·헬스케어·가전·교육 등에 적용된 사례와 디바이스연계사례 등 인공지능 서비스의 무한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SK㈜ C&C 이문진 Aibril 플랫폼 본부장은 “인공지능 서비스가 거창한 것만이 아니라, 우리 주변의 모든 곳에서 적용될 수 있음을 알려주고 싶었다”며 “에이브릴 카탈로그가 인공지능을 고민하는 산업별·업종별 고객들이 확신을 갖고 자신만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만들게 하는 밑거름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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