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고은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0일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고 신기술?신제품이 신속히 시장에 출시가 가능하도록 규제 샌드박스 도입과 기술개발?창업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규제 샌드박스’란 일정 기간 동안 기존 규제를 면제, 유예시켜주는 제도다.


이날 문 대통령은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서 개최된 LG사이언스파크 개장식에서 “정부는 여러분이 마음껏 연구하고 사업할 수 있도록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면서 “신기술, 신제품을 가로막는 규제를 풀고 우선 시범사업이 가능하도록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동력 바로 ‘혁신성장’이 필요하다. 기존 산업도 혁신을 통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면서 “기술개발과 창업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LG 사이언스 파크 관계자들을 향해 “여러분이 추진하는 가정용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모바일 플랫폼 개발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이루기 바란다”며 “LG 화학은 2025년까지 신약 15개를 개발해 바이오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이루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정부는 기초연구 예산을 임기 내에 현재의 두 배 수준인 2조5천억으로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지원방식도 연구자 중심으로 개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영민 장관, 임대식 과학기술혁신본부장, 박원순 서울시장,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한정애·금태섭 의원, 구본준 LG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는 장하성 정책실장, 반장식 일자리수석, 김현철 경제보좌관, 문미옥 과학기술보좌관 등이 수행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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