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업소들 바가지요금 여파에 ‘올림픽 특수’ 없다?…예약률 저조
숙박업소들 바가지요금 여파에 ‘올림픽 특수’ 없다?…예약률 저조
  • 선다혜 기자
  • 승인 2018.02.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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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평창동계올림픽 개막과 함께 ‘올림픽 특수’를 기대했던 강릉과 평창 숙박업소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올림픽 개막 전부터 불거진 바가지요금으로 인해서 부정적 여론이 퍼지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이달 2일 기준 강원도가 집계한 ‘올림픽 기간 중 숙박업소 계약현황’에 따르면 개최 시·군과 배후도시 등 10개 시·군의 계약률은 업소 수 (3천 845개) 기준 25%(946개소)에 그쳤다.

총 객실 수 6만4찬796개 가운데 2만 9천 244개만 예약됐다. 약 45%에 정도 예약된 것이지만 올림픽 특수를 기대한 것 치고는 초라한 성적표가 아닐 수 없다.

올림픽 경기가 진행되는 강릉, 평창, 정선 숙박업소의 계약률은 업소 수 기준 각각 35%, 38%, 16% 정도며 객실 수 기준으로 57%, 72%, 37%다.

시설이 좋은 관광호텔이나 콘도 등은 예약율이 100%에 가깝지만 일반호텔이나 여관 게스트하우스 펜션 등은 50% 안팎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외에 원주, 동해, 속초, 삼척 등 배후도시 계약률 역시 관광호텔이나 콘도 이용률만 있을 때 다른 숙박시설 계약률은 거의 0%에 가까운 것으로 드러났다.

올림픽이 시작되기 전 ‘특수’를 기대하고 1박에 50만원 가까이 올랐던 요금들도 50%넘게 하락한 상황이다. 지역별 평균 요금은 ▲강릉 9만5천원∼21만9천원  ▲평창 14만5천원∼24만원  ▲정선 8만8천원∼13만원 등이다.

하지만 손님들의 발걸음은 끊기면서, 최근 강릉에서는 현수막까지 내걸면서 역으로 손님들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는 경기장과 근접한 펜션과 숙박 시설에서도 손님을 받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오영환 대한숙박업 평창군지부장은 “일부 업소들의 과다한 요금정책으로 모든 업소가 그런 것처럼 피해를 보고 있다”며 “올림픽 시설 주변 숙박업소는 수요가 많은 탓에 방을 구하기 어렵겠지만, 주변으로 조금만 눈을 돌리면 지금도 싸고 괜찮은 곳이 얼마든지 많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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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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