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새롬 기자]한파로 인해 치솟았던 농산물 가격이 진정되는 기미를 보였다. 다만 소비자물가가 상승하면서 생산자물가지수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4.07을 기록하며 104.04를 기록했던 전월과 비교해 보합을 기록했다.


한파의 영향으로 지난 1월부터 농산물 가격이 오르며 두달 연속 상승했던 생산자물가는 농산물 가격이 진정됨에 따라 지난달 다소 주춤했다. 다만 전년 동월대비 1.4% 상승하면 18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날씨가 풀리면서 농림수산품 물가는 123.79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상승세로 전환한 뒤 넉 달 만의 하락인데 이는 농산물 출하량이 증가한 영향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딸기(-25%), 피망(-47.2%), 풋고추(-26.6%) 등 농산물 가격은 0.4% 하락했다. 다만 축산물과 수산물은 각각 0.5%, 1.0% 상승했다.


한편 서비스 물가는 112.02로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음식점 및 숙박이 전월대비 0.3% 오르면서 상승세를 견인했고, 금융및 보험(0.1%), 부동산(0.1%), 사업서비스(0.2%) 등도 상승했다. 반면 운수는 0.2% 하락했다.


공산품의 경우 제 1차 금속재품(0.6%)은 오른 반면 전기 및 전자기기(-0.6%) 등이 하락하면서 보합을 나타냈고 전력, 가스 및 수도 등은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아울러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하락했으며 총산출물가지수 역시 0.2% 하락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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