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2018년 1월 암호화폐 시장이 대폭락을 맞은 이후 열기가 식어가고 있지만, 아직도 암호화폐는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신중한 자세로 암호화폐를 살펴보고 있는데, 프로젝트의 목표, 팀구성원, 백서 등을 확인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1,000여 가지 이상에 달하는 암호화폐의 정보를 일일이 확인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런 가운데 최근 중국시장에서는 네오, 퀀텀, 이오스트가 주목 받고 있는 3대 암호화폐로 떠오르고 있다.

시총 9위 중국이 키우는 이더리움 킬러 네오는 중국에서 시작된 최초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온체인의 CEO인 다홍페이에 의해 설립됐다. 2017년 1년 동안 100배 가량의 가격 상승을 보였으며, 이자를 지급한다는 특징이 있다.

퀀텀(QTUM)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장점을 합쳤다. 큐텀으로도 불리는 블록체인 기반 어플리케이션 플랫폼으로, 상호운용성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 하이브리드 기술로는 처음으로 PoS (Proof-of-Stake: 지분 합의 증명) 합의 프로토콜과 결합, 퀀텀 애플리케이션의 주요 블록체인 에코시스템과 호환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2017년 1년 동안 25배 가량의 가격 상승을 보이면서 주목 받았다.

이오스트(IOST)는 시총 49위 포스트 네오로, 가장 빠른 트랜잭션 처리속도를 가진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온라인서비스와 디지털 상품을 거래하기 위한 탈중앙화 시스템을 제공하며, 개발자들이 큰 규모의 dApp을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효과적 분산 샤딩(EDS)과 믿음 우선(Proof-of-Believability) 합의 방식 등의 획기적인 기술을 토대로 해 보안을 견고하게 유지함과 동시에 블록체인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2017년 12월 말에 시작한 ICO는 2일 만에 Top-tier VC와 크립토 펀드 등의 기관 투자자들로만 1600억 원을 모았다.

2017년 네오와 퀀텀의 상승세에 주목했던 다수의 전문가들이 2018년 이오스트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이오스트는 2년 안에 상용화 가능한 블록체인 인프라 개발에 힘쓰고 있다.

[사진제공=이오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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