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민주평화당은 12일 외유성 출장 의혹 및 이에 대한 거짓해명 논란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김기식 금감원장에 대해 “4·27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4월 국회 정상화를 위해 김기식 금감원장 논란을 매듭지어야 한다. 빠를수록 좋다”고 지적했다.


평화당 최경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김기식 금감원장에 대해 결단할 때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변인은 “더 이상의 논란을 매듭짓고 4.27 남북정상회담과 4월 국회 정상화의 물꼬를 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와대는 김기식 원장 논란에 대해 일부 금융기득권의 저항으로 해석하고 있다. 매우 잘못된 인식이고 정략적 접근”이라며 “피감기관 비용을 사용한 외유성 출장, 납득하기 힘든 정치후원금 사용 등 부적절한 처신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최 대변인은 “청와대가 이상한 논리를 만들어 김기식 원장을 보호하고 감싸며 버틸 상황이 아니다”라며 “청와대의 논리는 스스로 검증을 철저히 못한 변명으로 들린다”고 질타했다.


그는 “차제에 금융감독원장 인사청문회를 도입해야 한다”며 “금감원은 민간기구지만 원장은 대통령이 임명하고 당연직 금융위원이다. 금융감독원장은 뛰어난 공정성과 전문성, 도덕성이 요구되는 자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금융검찰로 불리며 금융권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금융감독원장을 국회 인사 청문 대상에 포함시켜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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