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고은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대선 공약이었던 ‘5월 8일 어버이날 공휴일’을 올해는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올해 어버이날의 임시 공휴일 지정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내년 이후 인사혁신처의 연구 결과 등을 보고 받고 충분히 종합적 검토를 거쳐 내릴 계획”이라고 브리핑했다.


또한 ▲어린이집과 초등학교가 휴교가 될 경우 아이들을 돌보는데 지장이 생길 수 있고 ▲징검다리 휴일이 아닌 3일 연휴에 이어지며 ▲남은 기간이 짧아 휴가나 소비 등 계획을 새로 세우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을 미룬 것으로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지난 10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경제부처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들어보라고 지시했다”면서 “이 총리가 여러 장관들의 의견을 모아서 건의한 내용을 받아들여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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