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새롬 기자]오후 3시~4시 사이 스팸전화, 문자가 가장 많이 수신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후후앤컴퍼니가 발표한 ‘2018년 1분기 스팸신고 정보’에 따르면 지난 1분기동안 총 374만 918건의 스팸신고가 접수됐으며 이는 전년대비 100만 건 이상 상승한 수치다.


후후 앱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신고한 스팸 유형을 살펴보면 ‘불법게임 및 도박’이 120만 4,45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년 대비 125% 상승한 수치로 ‘불법게임 및 도박’ 스팸광고는 지난해 8월부터 매월 최다 신고 스팸유형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대출 권유가 77만 3,079건으로 2위를 기록했고, 3위는 텔레마케팅(42만 4,363건), 4위는 성인 및 유흥업소(31만 1,721건), 5위는 기타유형 스팸(25만 5,644건) 순이었다.


한편 스팸으로 신고된 전체 전화번호 중 휴대전화 전화번호가 차지하는 비중은 30%를 넘지 않는 다른 스팸 유형과 달리 ‘불법게임 및 도박’의 경우 휴대전화 전화번호 신고 건수 점유비는 8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불법 도박사이트들의 ‘휴대전화를 활용한 불법도박 이미지 스팸’ 대량 발송이 해당 스팸유형 신고건수의 증가를 가져오는 것으로 분석됐다.


스팸신고 발생 시간대를 살펴보면 ‘오후 3시~오후 4시’가 가장 많았으며 이 시간대 신고된 건수만 100만 4,029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기준 평균 18만 건이 넘는 셈이다.


해당 시간대에 가장 많이 신고된 스팸 유형은 ‘불법게임 및 도박(13만 6,702건)’, ‘대출안내(8만 5,338건)’, ‘텔레마케팅(4만 9,837건)’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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